피비린내, 보리 냄새 섞여서… ‘5월 보릿병’ 앓는 계엄군 김승식씨“겨울엔 그나마 괜찮은디 보리 싹이 나는 4월부터 딱 5월까지만 이상해져부러.” 1980년 5·18 당시 3공수여단 하사로 광주에 투입된 김승식(69·농업)씨는 지난 7일 전남 해남에서 한겨레와 만나 “정신질환자들이 날 궂으면 막 돌아다니고 하잖나. 내 증상이 딱 그렇다”고 했다. “운전대를 잡으면 어딘가를 처박을 거 같고, 방 안에 있으면 답답해서 죽전남도청 향했던 청년, 5·18 ‘뒷것’으로 남다
법원 결정에 힘 실린 정부 “수련 질 높일 테니 전공의 복귀해야”정부가 의대 증원·배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의대 증원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공정하고 현명한 판결을 내려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법부의 뜻을 존중해 의료현장의 갈등을 조속히 매듭짓고 의료의사단체 “대법원 재항고”…정부 ‘의대 증원’ 속도 낼 듯[사설] 의대 증원, 이제 소송전 멈추고 대화로 매듭지어야
북 김여정 “서울 허튼 궁리 못 하게…전술무기 오직 한가지 사명”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최근 북한이 개발 중인 무기체계들에 대해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를 통해 “최근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가지 사명을 위해 빚어진 것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부북한 과학기술위원회 대표단 러시아 방문…“대규모 기관 참관”백악관 “러, 북한에 유엔 허용량 넘는 정유 공급”
다선 의원들, ‘우원식 의장’ 밀었다…‘이재명 일극체제’ 견제구추미애 꺾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기호 4번 우원식 후보가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 득표했기에 민주당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16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 당내 국회의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자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은 크게 술렁였다.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받아 든 당 관계자들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주변을 살피는 가운데, 당황한 탄식과우원식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 일성[사설] 예상 깬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민심’ 최우선 의장 되길
[단독] 5·18서 사라진 주검 찾는다…‘화장 의혹’ 메모 첫 발견1980년 5·18 민주화운동 시기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광주시의 주검 처리 관련 기록물에서 ‘화장’이란 단어가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실종자의 행방과 관련해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는 만큼, 당시 광주시의 관련 기관 등을 상대로 실종 주검의 화장 가능성 등에 대해“찔렀다, 쐈다, 실려 갔다”…광주 교도소 주검 실종 미스터리“계엄군 발포로 무장” 광주시민…조사위, 무기고 피습 시간 규명 못 해
의협 회장 “의료시스템 사망선고…유급 불사, 10년 의료공백”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대 정원 증원·배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법원 결정에 대해 “의료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마지막 사망 선고”라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17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재판부가 공공복리에 오히려 반하는 판결을 했다고 본다”면서 “정부와 동일한 입장을 취해 결국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자체[사설] 의대 증원, 이제 소송전 멈추고 대화로 매듭지어야법원 결정에 힘 실린 정부 “수련 질 높일 테니 전공의 복귀해야”
환자 피해 신고 2855건…의료공백 환자 불편 해소 급선무법원의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 및 기각으로 의대 증원에는 탄력이 붙었지만, 정부가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쌓여 있다. 3개월 남짓 이어진 의료 공백 해소는 물론 의료개혁의 본질인 증원된 의사를 지역·필수의료에 정착시킬 구체안을 마련할 필요가 제기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을 시작한 2월19일부터정부 ‘의대 증원’ 속도 낼 듯…의사단체 “대법원 재항고”[사설] 의대 증원, 이제 소송전 멈추고 대화로 매듭지어야
김호중 소속사 “휘청이다, 주관적 표현”…음주 거듭 부인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김호중의 음주 운전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소속사 대표와 직원들이 법적 책임을 지겠다며 김호중을 보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6일 밤 공식 입장을 내어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김호중 자택·사무실 압수수색…음주·증거인멸 의혹 풀릴까‘김호중 지우기’ 나선 방송사들, 분량 편집·캐스팅 조정 비상
야간행군 중 쓰러진 특전사…‘생존확률 1%’ 뚫은 기적, 그 뒤엔야간 훈련 중 쓰러져 “생존확률이 1%도 안 된다”는 선고를 받았던 특전여단 부사관이 기적적으로 회복해 부대로 복귀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군 제보 플랫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자신을 육군 1공수 특전여단 5대대 최아무개 중사의 아버지라고 소개하며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35년 동
구글 CEO ‘인간이 AI를 사랑하게 될까’ 질문에 내놓은 대답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빅테크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을 두고 “큰 그림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피차이 대표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미국 외 지역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의 획기적인 발전은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는다”며 “인공지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