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조위 권한 줄이고, 위원장은 야당에…여야 한발씩 양보이태원특별법 여야 합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일 합의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참사 특별법) 수정안은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권한 축소와 위원장을 사실상 야당이 원하는 인사로 선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두 당이 한발씩 양보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일대일이태원 특별법 합의에 유가족 단체 수용…“중요한 건 진상규명”채상병 특검법 진통…“2일 단독 처리” vs “충분히 논의 뒤에”윤 대통령 거부했던 이태원특별법, 참사 1년7개월 만에 실행 눈앞
심문받는데 옆방에 아내가…오병철, 46년 만에 진실규명“중앙정보부 바로 옆방에서 조사관들이 아내를 협박했다.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은 방으로 들어와 내 턱을 치켜들고 한참을 노려봤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약 20년간 복역했던 오병철(86)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불법구금 등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진실규명(피해자 인정)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진“국가폭력, 처벌 안 해서 함부로 떠드는 거다”[길을 찾아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통혁당’ / 한승헌
4월 물가 2.9%↑, 석달 만에 2%대…과일값은 고공행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하며 석 달 만에 2%대로 둔화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9%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2%에서 올 1월 2.8% 내리며 2%대로 둔화했다가, 2∼3월 두 달 연속 3.1%를 기록한 바 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사과 값 당분간 안 잡힐 듯…농식품부 “참외는 작년과 비슷할 것”김밥 2줄 8600원, 양배추 9800원…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사과 아예 못 먹나…사과꽃 필 자리에 블랙사파이어·체리[한겨레21] 엉망진창행성조사반에 제보가 들어왔어요. 올봄 사과값이 큰 폭으로 오른 이유를 밝혀달라는 거였어요. 사과를 입도선매해 시장 가격에 개입하는 불순한 세력도 있으니 조사해달라고 했죠. 성난 제보자가 말했어요. “심지어 사과를 개한테 간식으로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과일값이 비싼데!” ‘못생긴’ 농작물 40%가 버려진다 “사과값 폭등이 일부 도매상의 사재기 때사과 값 당분간 안 잡힐 듯…농식품부 “참외는 작년과 비슷할 것”기후변화로 봄철 냉해 급증…‘금사과’ 일상화하나
미 연준 “인플레 안정 진전 없다”…금리 인하 지연 공식화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이 가라앉기까지 기존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일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6회 연속 동결되면서 지난해 7월 이래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연방공개시장위는 인플레이션 해결 전망에 대해 3월‘한·미·일 환율 합의’를 통해 확인하는 연준의 피봇 가능성한 달 만에 돌변한 파월…고금리 강달러에 금융시장 ‘출렁’
삼성전자, 노조 힘빼기…해묵은 노사협의회 또 앞세웠다“노사협의회는 노조의 기능을 대체하는 비노조 경영의 핵심 요체. 유사시 친사 노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육성해놓아야 함.” 2011년 7월 복수노조 설립 허용을 앞둔 ‘삼성그룹 노사전략’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문구다. 삼성은 ‘무노조 유지’와 ‘노조 와해’를 위해 노사협의회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다. 2018년 검찰 수사를 통해 삼성 노조 와전국삼성전자노조 “노사협의회 비민주적 운영…근로자위원 출마 검토중”삼성전자, 노조 집회장소에 꽃밭 이어 바리케이드…입구 아예 막았다
대관령에 서리 내린 쌀쌀한 아침…전국 맑고 일교차 최대 20도오늘 전국은 대체로 맑고 제주도만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8~13도, 최고기온 20~25도)과 비슷하지만, 어제와 비교하면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서울·대구·광주 24도, 부산 21도, 대전 25도 등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18∼26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의 낮 최고기
[단독] 공수처장 후보 딸, 20살 때부터 로펌 근무…“알바였다”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의 딸이 20살 때 재개발 예정지에 있던 어머니 소유 주택을 4억2천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입 한달 뒤 관리처분인가가 났고, 해당 주택은 2년 6개월 뒤 철거됐다. 오 후보자는 구매대금을 딸에게 증여했고, 모자란 돈은 조합이 주선한 이주비 대출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1일 한겨레 취재와 김승원 더불어민주당윤 대통령, 공수처장 후보에 판사 출신 오동운 변호사 지명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 방안 깊이 고민하겠다”
‘반전’ 컬럼비아대, 1968년부터 저항의 용광로…경찰 체포조 투입가자 전쟁에 대한 미국 대학생들의 저항의 진앙이 된 뉴욕 컬럼비아대에 경찰이 진입해 건물 점거 농성에 나선 학생들을 체포했다. 1968년 베트남전 반전 운동에 나선 컬럼비아대 학생들이 진압된 것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날짜에 이뤄진 진압으로, 56년 전을 닮아가는 학생들의 저항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미국 언론들은 30일 밤(현지시각) 뉴욕 경찰이 이
정부, 육아휴직 급여 올리고 배우자 출산휴가 20일로 늘린다정부가 여성의 경제활동을 늘리기 위해 육아휴직 급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배우자의 출산휴가를 20일로 확대한다. 취업 준비 중인 청년에게 취업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정부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