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3·14살에 “좌익 암살대원”…김광동 진화위, ‘부역자’ 낙인‘진도 사건(진도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이란 진도군 의신면·임회면에 거주하던 이들이 한국전쟁 중 인민군 점령기에 부역 행위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1950년 10월 경찰 수복 뒤, 1951년 1월까지 거주지 일대에서 경찰에게 살해된 사건이다. ‘암살대원’은 13살이었다. 14살이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암살대원으로“경찰 위세 앞세운 자가 논 안주면 공산당이라며 처형 내몰아”“암살 대원”이라면서…누굴 암살했는지 수사 기록이 없다진실 흐리기 3인방 “암살대원 경찰 기록 있으니” 학살 피해 부정
“다 듣겠다”는 대통령실…민주 “듣는 자리 아니라 답하는 자리”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을 하루 앞둔 28일. 양쪽은 공식 일정 없이 회담 준비에 집중했다. 이 대표 쪽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며 민생 문제는 물론 국정기조 전환을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통령실은 “가감없이 듣겠다”면서도 민생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의제 샅바싸움’ 접은 이 대표…‘모든 의제’ 떠안은 윤 대통령[사설] 윤 대통령, ‘소통 시늉’ 그치려 한다면 큰 패착 될 것
‘자율 증원’에 국립대만 50% 반납…‘지역의료 강화’ 취지는 반감정부가 내년 의과대학 증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자, 주로 국립대만 증원분 일부를 반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거점 국립대 병원을 지역 필수의료체계의 중추로 키우겠다는 정부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28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배정받은 국립대 9곳 가운데 3곳(경북대·경상국립대·제주대)이 입학생 증원 규모내년도 의대 정원 1500명 늘어날 듯…사립대들 증원 폭 유지특위 “내년 의대 정원 다루지 않겠다”…의협은 불참 고수
HD현대 자회사 분할 상장…소수주주 ‘중복상장 잔혹사’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혀온 에이치디(HD)현대마린솔루션(이하 현대마린)의 상장을 계기로 ‘중복상장’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상장 모회사가 알짜 사업부문을 분할한 뒤 이를 상장하는 것을 가리키는 중복상장은 그간 모회사 주가를 떨어뜨려 모회사의 소수주주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정부가 두 해 전 주주권익 보호 장치를 마련했으나 현대마린“분할 뒤 HD현대마린 상장 논란, LG엔솔 데자뷰”…HD현대 주가는?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도전…몸값 3조원대 기대
1분기 성장률 예상치 2배 1.3%…‘깜짝 성장’ 유지 변수는?[뉴스분석] 1분기 경제성장률(1.3%, 전기 대비·실질 기준)이 발표된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 회복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정부 내부에선 연간 기준 2% 중반대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짙다는 점을 들어 신중론을 펼친다. 특히 우리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 경제가 예상외로 낮은 성장을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1.6%…예상치보다 1%p 가까이 낮아1분기 1.3% 성장에 정부·대통령실 “경제에 선명한 청신호”
참패 3주째 ‘무기력’…국힘 안에서도 “정신 차리려면 멀었다”국민의힘이 4·10 총선 패배 3주가 가깝도록 수습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당을 이끌 다음 원내대표에는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당내 반발이 새어 나온다. 다음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관리할 ‘초단기’ 비상대책위원장은 구인난을 겪는 중이다. 국민의힘의 무기력은 원내대표 선거 양상에서 도드라진다. 선거가 닷새 앞(5월국힘, 비대위원장 앉혀놓고 생각?…관리형·혁신형 못 정해국힘, 실무형 비대위·조기전대 결론…당선자 총회 ‘쇄신보다 수습’
“혐의자·죄명 다 빼라” 유재은, 이르면 29일 공수처 추가 소환‘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이번 주 초 다시 불러 조사한다. 박정훈 수사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기록에 혐의자, 혐의 내용, 죄명 다 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유 법무관리관은 △수사 외압 △기록 회수 △재검토 등 사건의 주요 국면에 모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채상병 기록 이첩 직후, 대통령실 ‘등장’…국수본·해병·국방부에 전화해병대 수사외압 타임라인 총정리…특검이 밝혀야 할 ‘격노의 배경’ [논썰]
헌재도 ‘설마’했다…“한국이 정말 온실가스 감축 목표 지킨 적 없나요?”세계적으로 2340여건의 기후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 한국 헌법재판소에서도 아시아 최초 기후소송 공개변론이 열렸다.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헌법에 합치하는지를 묻는 소송으로, 헌재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공개변론을 두 차례(2차 5월21일) 잡았다. 공개변론 현장에서 헌법 재판관들이 한 실제 질문을 중심으로 기후소송 주요 쟁점을국내 첫 기후소송 공개변론…“한국, 온실가스 감축 책임 방기”51개국 2340건 ‘기후소송’…“탄소정책 불충분 위헌” “인권 침해” 판단 잇따라
“이대로 보낼 수 없다” [신영전 칼럼]“이대로 보낼 수 없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뒤섞여 뿌연 아침에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에 오르면서 중얼거렸다. 출근길에 열어본 전자편지함에는 어김없이 부고가 와 있다. 언제부터인가 매일 아침을 누군가의 부고로 시작한다. 시인 이산하의 시구처럼, “요즘 ‘다음 차례는 너’라는 듯 지인들의 부고 문자가 쌓인다”. 지난 17일, ‘탁’
21대 국회, 국힘 ‘채 상병 특검법’ 반대에 막판까지 진통극한 대립을 이어온 21대 국회가 마지막 5월 임시국회 일정을 두고도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4·10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등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태도지만,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라며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 총선에서 대승한 민주당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