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특별법 내일 본회의 처리…여야, 영장청구 의뢰권 삭제 합의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정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동 뒤 기자회견을 열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은 여야 협의를 거쳐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위원 1인과 여야가 각각 추천하는 4인 등 9인으로 구성 △특조위는 1년간 활동하되 3이태원 특별법 여야 합의에 유가족 환영…“중요한 건 진상규명”대통령실, 이태원 특별법 여야 합의에 “환영…협치 첫 성과”“이태원 특별법, 영장청구권이 문제”라는 윤 대통령…틀렸습니다
“윤, 역대 첫 ‘집권이 곧 레임덕’ 대통령…이제 2개의 길 있다”논설위원의 직격 인터뷰 총선 끝나고 20일, 승패 위주의 경마 중계식 정치평론은 좀 잦아들었다. 이젠 전문 연구자의 생각을 들어볼 시간이다. 민주주의와 정당 정치를 오래 탐구해온 박상훈 전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022년 8월에도 이 ‘직격 인터뷰’에 응한 바 있다. 집권 석달 남짓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대선 득표율(48.56%)의 절반 이하인 24%로 폭락한“비공개회담 85%가 윤 발언”...이재명 “답답”‘변화’ 안 보인 윤 대통령, 총선 전과 뭐가 달라졌나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하라…134번째 노동절에 외쳤다이주 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장애인 노동자, 여성 노동자, 하청 노동자. 134번째 노동절을 맞는 1일, 노동자들이 모인 서울 도심에서는 이들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특히 크게 울렸다. 노동의 모습과 형태, 공간이 다양해지며 기존 노동 관련 제도만으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2만5천명이 반주 없이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른 까닭‘노동절 분신’ 양회동 1주기…두 번 죽이던 조선일보 보도 수사 제자리
‘반전’ 컬럼비아대, 1968년부터 저항의 용광로…경찰 체포조 투입가자 전쟁에 대한 미국 대학생들의 저항의 진앙이 된 뉴욕 컬럼비아대에 경찰이 진입해 건물 점거 농성에 나선 학생들을 체포했다. 1968년 베트남전 반전 운동에 나선 컬럼비아대 학생들이 진압된 것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날짜에 이뤄진 진압으로, 56년 전을 닮아가는 학생들의 저항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미국 언론들은 30일 밤(현지시각) 뉴욕 경찰이 이미 컬럼비아대 ‘반전 농성’ 학생들, 학생처장실 건물 점거
휴전 협상중인데, 네타냐후는 “라파흐 지상전 강행”… 왜?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제시한 휴전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협상과 무관하게 가자지구 최남부 도시 라파흐 지상전을 강행할 것이라는 강경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시각) 예루살렘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이스라엘 인질 가족 대표들과 만나 “모든 목표를 달성미 “이스라엘 휴전안은 관대”…하마스에 ‘수용’ 압박
트럼프 “한국은 부유한 나라, 미국이 왜 지켜줘야 하나”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우리가 누군가를 지켜줘야 하냐”며 주한미군의 존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과를 자신의 업적이라고 주장하며 다시 대폭 인상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보도된 타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한국이 우리를 적절하게30년 넘게 줬더니…방위비분담금이 권리인 줄 알아요미 법원, 법정모독 트럼프에 벌금 9천달러…“구금할 수도”
“살려주세요” 동료 이주노동자 돕다 감옥 간 버스기사 감형직장 동료인 이주노동자들을 도우려다 출입국 직원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 3년을 받고 감옥에 간 버스운전 기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받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재판장 정승규)는 1일 동료 이주노동자들을 도우려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 등을 다치게 하는 등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아무개(42)씨의 항소심에서
“엄마는 마지막까지 막내 ‘박종철’ 이름 석자 말하지 않으셨죠”지난 4월17일 세상을 뜬 엄마(박종철 열사 모친 정차순)는 나에게 친구이고 언니이기도 했다. 엄마는 나와 세상과의 끈이었다. 60년 넘게 세상살이를 했는데 엄마, 아버지께서 안 계시니 세상이라는 넓은 공간에 나 혼자 남겨진 느낌이 들어 요즘은 헛헛하고 헛헛해서 매일 그냥 본능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 3남매는 지극히 안정된 가정에서 자랐다. 그 시대 아버
세 번의 죽음 문턱, 94살에야 4·3 무죄…“날 증명하고 싶었다”“나는 나를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지팡이를 짚은 백발의 노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30일 오후 4·3 재심 재판이 열린 제주지방법원 20호 법정.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온 올해 아흔넷의 강순주씨의 목소리는 떨렸다. 강씨는 전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재판장 앞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70여년 전의 기억이 고
[단독]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사건 “각하·기각 과감하게”“각하 및 불능으로 과감하게 처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조사 1국이 사건 처리율을 높이기 위해 접수된 사건 자체를 각하하거나 진실규명 불능으로 판정하는 비율을 높이기로 방침을 정했다. 1년여의 조사기간을 남겨둔 진실화해위가 ‘신속처리’라는 명분 아래 불능과 각하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사1국은 한국전쟁기 희생 사건을